국세청장 청문회 정책 질의…‘특혜 의혹’ 제기_사설색 추천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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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.

여당은 정책질의에 집중한 반면 야당은 영남권 인사 편중 문제와 군복무중 석사과정을 수료한 것에 대한 특혜 의혹을 따졌습니다.

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.

<리포트>

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질의는 부족한 세수 확보와 지하 경제 양성화 방안 등 정책에 집중됐습니다.

<녹취> 박맹우(새누리당 의원) : "세수 확보 대비상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...정책 구상이 있으면 이 기회에 한번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."

<녹취> 강석훈(새누리당 의원) : "5만 원권 환수율이 줄어드는 부분이 지하경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...국세청에서 혹시 고민해보셨는지요?"

반면, 야당 의원들은 임 후보자가 장교로 복무하면서 석사과정을 수료한 의혹과 영남권 편중 인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.

<녹취> 김영록(새정치민주연합 의원) : "군 복무중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다니는게 자랑스럽습니까? KAL기 폭파사건 수사 결과에 따라서 전군 특별 경계 강화령이 내려졌어요."

<녹취> 홍종학(새정치민주연합 의원) : "4대 사정기관장 몽땅 영남, 그 다음에 지금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부터 국세청장까지 경제 라인 몽땅 대구(입니다)"

<녹취> 임환수(국세청장 후보자) : "정치적 중립성을 오해받는 세무조사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."

한편, 청문회에서는 톱스타 송모 양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37억 원의 수입을 신고하면서 55억 원을 증빙 없이 신고해 25억여 원을 탈루했고, 이 과정에서 국세청 세무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.

KBS 뉴스 김기흥입니다.